날아오는 파울볼 한 손으로 '척' 잡은 관중…알고 보니 강정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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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빅리거 강정호가 절친한 후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다가 날아오는 파울공을 잡아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관중석으로 날아온 공을 한 관중이 맨손으로 잡아내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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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전직 빅리거 강정호가 절친한 후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다가 날아오는 파울공을 잡아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관중석으로 날아온 공을 한 관중이 맨손으로 잡아내 환호를 받았다.
그리고 이 관중의 정체는 강정호였다. 관중들 틈에 있던 강정호는 공이 날아오자 벌떡 일어나 왼손을 뻗었고, 그대로 공을 낚아챘다.
현지 매체들도 이 모습을 조명했다. 현지 중계방송 캐스터는 "이 팬을 보세요. 야구 선수 같지 않나요? 피츠버그에서 뛰었던 강정호네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피츠버그에서 뛰었던 강정호가 관중석에서 한 손으로 파울 공을 잡았다"라고 소개했다.
강정호는 이날 넥센 소속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 김하성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전엔 그라운드로 내려가 친정팀 피츠버그의 옛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강정호는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거쳐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MLB 피츠버그에서 맹활약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하지만 그는 피츠버그의 주전 내야수로 활약 중 음주운전 파문으로 선수 생활에 큰 타격을 받았고, 불명예스럽게 은퇴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인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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