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수 회장, 경기도 보조금 횡령액 환수 추진에 '거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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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북한 묘목·밀가루 지원 보조금 중 일부에 대해 환수를 추진하자 보조금을 받은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9년 아태협에 지원한 보조금 15억원 중 7억6천만원에 대한 환수 방침을 지난 4일 사전 통보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가 지원한 보조금 중 안 회장이 횡령한 것으로 인정된 금액의 환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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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가 북한 묘목·밀가루 지원 보조금 중 일부에 대해 환수를 추진하자 보조금을 받은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9년 아태협에 지원한 보조금 15억원 중 7억6천만원에 대한 환수 방침을 지난 4일 사전 통보했다.
이에 안부수 회장 측은 지난 24일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보조금 환수 행정처분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경기도에 보내왔다.
도는 이 의견서를 충분히 검토한 뒤 다음 달 중 보조금 교부 결정 취소 및 반환명령 등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 23일 수원지법은 1심 판결을 통해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횡령,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안 회장이 경기도 보조금 중 7억6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가 지원한 보조금 중 안 회장이 횡령한 것으로 인정된 금액의 환수를 추진하고 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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