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분기 흑자 전환 예상…소형이 실적 견인"

이현주 기자 2023. 7. 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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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오는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중·대형 모두 손익이 개선되는 가운데 생산능력이 증설된 소형 부문이 실적 개선을 가장 크게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다.

LG디스플레이는 "전반적인 시장의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며 "대중, 중형 모두 손익 개선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하반기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가장 큰 부분으로 "캐파(생산능력) 증설과 물동 증가가 예상되는 소형"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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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3.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5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오는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중·대형 모두 손익이 개선되는 가운데 생산능력이 증설된 소형 부문이 실적 개선을 가장 크게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올해 2분기(4~6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전반적인 시장의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며 "대중, 중형 모두 손익 개선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하반기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가장 큰 부분으로 "캐파(생산능력) 증설과 물동 증가가 예상되는 소형"을 꼽았다.

김성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상반기를 돌아보면 거시경제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소비 여력 축소로 세트 실판매가 예상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2분기 들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 건전성 회복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패널 구매가 증가하는 국면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김 CFO는 "최악의 시장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지만, 아직까지는 실수요와 연동된 완전한 회복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재무체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자금 조달 활동을 실시해 유동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 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에 힘입어 4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며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며 사업성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매출 4조7386억원, 영업손실 8815억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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