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뜨거워진 지구의 승자는 모기"…치명적 열대성 전염병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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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엘니뇨 현상이 가장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치명적인 열대성 전염병의 창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확산의 중심엔 더 많아지고 더 강력해진 '모기'가 있습니다.
모기가 번성하는 만큼, 바이러스도 더 많이 퍼지게 되는데, 남미와 아시아는 이미 열대성 질병 창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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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엘니뇨 현상이 가장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치명적인 열대성 전염병의 창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확산의 중심엔 더 많아지고 더 강력해진 '모기'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엘니뇨 현상과 관련해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성 질병의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들에 주목하는 겁니다.
이상 기후로 인한 폭풍과 홍수는 모기가 번식할 물웅덩이들을 남기고, 이어지는 폭염은 모기들이 더욱 빨리 자라고 더 오래 살 수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모기가 번성하는 만큼, 바이러스도 더 많이 퍼지게 되는데, 남미와 아시아는 이미 열대성 질병 창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페루에서는 올해 들어 뎅기열 의심 사례 15만 건이 보고되는 등 사상 최악의 발생 기록을 세워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돕니다.
더 큰 문제는 모기들이 이젠 잘 죽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바로 살충제에 저항성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일본 국립 전염병연구소는 지난 2월, 일반 살충제에 더 잘 견디는 새로운 유전적 돌연변이, 즉 살충제 저항성 모기의 급증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 취재 : 김도균, 편집 : 김인선,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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