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29일까지 연장 운영

충청북도가 도청에 마련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 운영을 사흘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도는 26일 브리핑에서 "20일부터 이날까지 합동 분향소를 운영하려 했으나 미처 조문하지 못한 도민을 위해 오는 29일로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이 요구한 1개월 연장과 차이가 커 논란이 예상됩니다.

도는 "유족협의회와 입장 차이가 있지만 모든 행정력을 수해 복구에 쏟기 위한 부득이한 조처"라면서 "유족의 입장을 전면 수용하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족 측의 추모비 건립과 심리치료 지원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도는 "사고 현장에 고인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추모비를 건립하고 유가족의 심리안정치료를 지원해 하루빨리 고통을 극복하고 일상에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