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 거포 갈증 푼 한화…노시환 어느새 20홈런, 커리어 최고 시즌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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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거포 노시환이 예년과 완전히 달라진 활약을 보이며 KBO리그 우타 거포 반열에 올라섰다.
노시환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장재영을 상대로 홈런포를 추가했다.
이전까지 최정(SSG 랜더스)과 홈런 공동 1위였던 노시환은 이 한 방으로 10개 구단 타자 중 가장 먼저 시즌 20호 홈런 고지를 밟으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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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대표 우타 거포 후계자로 자리 굳히는 중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화 이글스의 거포 노시환이 예년과 완전히 달라진 활약을 보이며 KBO리그 우타 거포 반열에 올라섰다.
노시환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장재영을 상대로 홈런포를 추가했다.
이전까지 최정(SSG 랜더스)과 홈런 공동 1위였던 노시환은 이 한 방으로 10개 구단 타자 중 가장 먼저 시즌 20호 홈런 고지를 밟으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19년 프로에 데뷔한 노시환은 장차 구단 프랜차이즈 김태균을 이을 후계자로 큰 기대를 받았다.
데뷔 해부터 91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감각을 익힌 노시환은 2년차이던 2020년 곧바로 두 자릿수(12개) 홈런에 성공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뀐 2021년에도 주전 자리를 유지한 노시환은 타율 0.271 18홈런으로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시환의 성장세에 한화는 물론 KBO리그도 들떴다. 이대호 김태균(이상 은퇴) 박병호(KT 위즈) 최정 양의지(두산 베어스) 등 우타 거포를 이을 재목이 보이지 않던 상황에서 노시환의 비상은 리그 전체를 봐서도 반갑다.
지난해 노시환은 타율이 0.281로 올랐을 뿐 홈런이 6개로 뚝 떨어지며 거포로서 체면을 구겼다. 파워를 위해 체중을 100㎏대로 늘린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
지난 겨울 절치부심한 노시환은 비시즌 체중을 90㎏대로 줄이고 타격 포인트를 좀 더 앞으로 당기는 변화를 꾀했다. 그 결과 시범경기에서 타율 0.471 5홈런으로 활약했다.
이 기세는 시즌까지 이어졌고 25일까지 타율 0.311(322타수 100안타) 20홈런 59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946으로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노시환은 한화 출신 두 명의 홈런왕 장종훈(1990~1992년), 김태균(2008년)의 뒤를 이어 구단 세 번째 홈런왕에 도전한다.
몰아치기에 능한 최정의 능력도 만만치 않으나 적어도 현재까지는 충분히 경쟁력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 종료시 35홈런 이상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지난해 박병호가 35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른 것을 생각하면 노시환에 대한 기대는 커진다.
한편 노시환의 활약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호재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나서는 노시환은 강백호(KT), 최지훈(SSG),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등 좌타자들이 즐비한 대표팀에서 우타 거포로 팀의 중심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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