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검단아파트 재시공’에 2분기 적자전환… 영업손실 2550억

심윤지 기자 2023. 7. 26. 14: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S건설이 4월 지하주차장 일부가 붕괴된 인천 검단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면서 2분기 적자 전환했다.

GS건설은 26일 공정공시를 통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 5조6910억원, 매출 7조80억원을 기록했으나 인천 검단 아파트 재시공에 따른 결산손실 5500억원이 반영되며 25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손실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950억원 수준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연합뉴스

매출은 신사업 부문과 건축주택 부문의 호조로 지난해 대비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건축주택부문이 지난해 상반기 4조1350억원에서 5조 4520억원으로 31.9% 증가했고, 신사업부문은 지난해 4510억원에서 6620억원으로 46.8%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3조49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으나, 신규수주는 3조59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재시공 비용 5500억원을 반영해 414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GS건설은 “재시공 손실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악화됐지만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해 이번 손실과 같은 불확실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시장의 신뢰를 다시 쌓을 것”이라고 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