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사이코패스 악역 변신, 내 안에 나쁜 모습 꺼내느라 힘들어”(오당기)

이하나 2023. 7. 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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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이 악역을 소화한 고충을 토로했다.

7월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는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 김용민)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한편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7월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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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정상훈이 악역을 소화한 고충을 토로했다.

7월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는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 김용민)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이 작품에서 정상훈은 국회의원 아버지의 권력을 등에 업고 전횡을 일삼는 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를 연기한다. 정상훈은 “잔인한 치과의사 역이다. 잘난 집에서 태어나서 부럽지 않게 커왔고 그 안에 삐뚫어진 자아를 발견하고 그게 나쁜 길로 인도한다. 내 안에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제 마음이 복잡하다. 촬영이 끝나고 배민규를 떠나보냈다가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연기하면서도 힘들고 진이 다 빠질 정도였다. 눈빛이나 손끝, 제가 아닌 다른 모습을 담고, 제 안에 나쁜 모습을 끄집어내다 보니 힘들고 지쳤다. 저도 이 작품이 기대되고 한철수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악역에 캐스팅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한편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7월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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