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원' 지리산 노고단, 여름 야생화 '활짝'[뉴시스 Pic]

김석훈 기자 2023. 7. 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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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물 폭탄을 던진 장마가 물러가면서 지리산 노고단은 여름 야생화가 활짝 피어 등산객을 반기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노고단 일원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인 백운산원추리, 둥근이질풀, 지리터리풀 등 30여 종의 여름철 야생화가 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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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유종 백운산원추리·둥근이질풀·지리터리풀 등 30여종 만개
노고단 일원 무리지어 피어난 백운산원추리.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한반도에 물 폭탄을 던진 장마가 물러가면서 지리산 노고단은 여름 야생화가 활짝 피어 등산객을 반기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노고단 일원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인 백운산원추리, 둥근이질풀, 지리터리풀 등 30여 종의 여름철 야생화가 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사무소에 따르면 고유종은 지리적으로 한정된 지역에만 자생하는 생물 분류군을 의미하며 환경부에서 지정한다. 한반도에만 자생하는 생물을 뜻하며 지난 2022년 기준 총 2206종이 있다.

노고단 정상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둥근이질풀 *재판매 및 DB 금지


지리산 3대 주봉 중 하나인 노고단은 과거 군부대 주둔 및 무분별한 탐방문화로 인해 훼손이 심했던 지역이었으나 1997년 식생복원을 완료하고, 2001년부터 탐방 예약제를 시행하며 점차 식생이 회복되는 중이다. 현재는 '천상의 화원'이라 할 만큼 계절별로 다양한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이름 알려졌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7월 긴 장마를 이겨내고 올해도 반가운 야생화들이 다시 찾아왔다. 형형색색의 꽃들을 감상하며 많은 분이 힘을 얻어 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고단을 직접 탐방할 때는 사전탐방 예약을 꼭 해주길 바라며, 특별보호구역인 만큼 자연이 훼손되지 않게 탐방 예절도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리산 고산지대에서 만날 수 있는 지리터리풀 *재판매 및 DB 금지


노고단 탐방로 옆 양지바른 곳에서 보이는 술패랭이 *재판매 및 DB 금지


노고단 일원에 만개한 곰취 *재판매 및 DB 금지


노고단 탐방로 울타리 옆 만개한 동자꽃 *재판매 및 DB 금지


성삼재~노고단 탐방로 주변에 피어난 꿩의다리 *재판매 및 DB 금지


노고단 정상부에 피어난 기린초 *재판매 및 DB 금지


노고단 일원에서 흔히 보이는 말나리 *재판매 및 DB 금지


노고단 일원에 피어난 일월비비추 *재판매 및 DB 금지


노고단 정상부근 범꼬리 군락과 그 뒤로 보이는 종석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성삼재~노고단 탐방로 구간에 피는 물레나물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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