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애플이 만든 운동화…한켤레 6400만원 매물 나와
허경진 기자 2023. 7. 26. 14:33
1990년대 애플이 만든 운동화 한 켤레가 미국 경매업체 소더비에서 5만 달러(약 64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과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소더비에 따르면 '오메가 스포츠 애플 컴퓨터 스니커즈'라 불리는 이 운동화는 남성용으로, 미국 사이즈 기준 10.5(285㎜)입니다. 색상은 흰색이며 뒤꿈치 부분에 에어쿠션이 있습니다. 운동화 옆면에는 무지개색 애플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운동화는 새 제품이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분이 노랗게 변했다고 소더비는 전했습니다.
소더비는 "이 운동화는 애플 직원을 위해 맞춤형으로 제작됐고, 1990년대 중반 열린 행사에서 일회성 경품으로 제공됐다"면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 적 없어 리셀 시장에서 매우 인기 있는 신발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 운동화의 역사는 불분명하다"면서 "201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고 세일에서 한 켤레가 발견됐고, 이후 경매에 출품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애플 제품은 종종 경매 시장에서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한 경매에서 2007년에 처음 출시된 1세대 아이폰이 19만372.80달러(2억4158만원)에 낙찰됐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찜통 더위에 또 비행기 갇힌 승객들…호치민서 발리 향하던 여행객 실신
- [뉴딥] 전북에 사는 소아암 환아 보호자는 왜 경기도에 '월세방'을 얻었을까
- [단독] 쓰러진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 간 남편…집안 곳곳엔 '핏자국'
- '40도 육박' 폭염 속 차에 갇힌 아기…아빠 '필사의 구조'
- "너무 '좨송'합니다"…혹평마다 사과한 노부부에 울컥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