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 구성···위원장에 김장겸 전 MBC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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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6일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특위 위원장에 김장겸 전 MBC 사장을 선임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 1 원자력 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를 둘러싼 각종 주장, 당 소속 의원의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연루설 등 이른바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근절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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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위원장 김 전 사장 선임 배경에 “당 미디어특위·포털TF 경험, 현 언론 문제점 잘 알아”
국민의힘이 26일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특위 위원장에 김장겸 전 MBC 사장을 선임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 1 원자력 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를 둘러싼 각종 주장, 당 소속 의원의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연루설 등 이른바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근절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오랫동안 언론에 종사하며 전문성이 있고, 현재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자문위원과 당 포털 태스크포스(TF)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현 언론의 문제점, 특히 가짜뉴스로 인한 국가적, 국민적 폐해에 대해 인식하고 있기에 적격자라 판단했다"고 김 위원장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특위 위원 구성과 첫 회의 일정 등은 김 위원장이 당 지도부와 의논해 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가짜뉴스 근절에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당 안팎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의 안전성 검증 결과를 밝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 이후에도 민주당 등 야권과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이 이같은 과학적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국면이 이어지면서 적극적인 여론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뿐만 아니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두고 실체가 불분명한 주장이 쏟아지면서 가짜뉴스에 대한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가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온라인 상에서 해당 교사에게 이른바 ‘갑질’을 한 학부모의 아버지이자 학생의 할아버지가 ‘국민의힘 3선 의원 연루설’이라는 이야기가 퍼졌다. 이 3선 의원이 당 소속 한기호 의원이라는 가짜뉴스가 맘카페, SNS 상에 떠돌았지만 한 의원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관계자들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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