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파괴하는 GOAT…"메시 때문에 경기 쉬워져", 동료들 감탄

김건일 기자 2023. 7. 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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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 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리오넬 메시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컵 J조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애틀란타 유나이티드를 4-0으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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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한국시간)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4-0 승리를 이끈 리오넬 메시.
▲ 26일(한국시간)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4-0 승리를 이끈 리오넬 메시.
▲ 26일(한국시간)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4-0 승리를 이끈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인터 마이애미 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리오넬 메시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2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켜 단숨에 점수 차이를 2-0으로 벌렸다.

기세 오른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44분 로버트 테일러의 골로 3-0을 만들었다. 메시가 도움을 올렸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가 전반전에만 3골 차이로 앞선 것은 창단 처음이다.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컵 J조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애틀란타 유나이티드를 4-0으로 대파했다.

2018년 창단한 인터 마이애미는 2020년에야 메이저리그 사커에 가입한 신생 팀이다.

구단 역사가 짧은 만큼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12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시즌 역시 26일 현재 승점 22점(5승 3무 14패)로 동푸 컨퍼런스 15팀 중 15위에 머물러 있다.

▲ 집중 견제를 뚫어 내는 리오넬 메시.
▲ 집중 견제를 뚫어 내는 리오넬 메시.
▲ 집중 견제를 뚫어 내는 리오넬 메시.

하지만 메시가 합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22일 크루즈 아즐과 경기에서 후반 9분 교체 투입으로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그림 같은 프리킥 득점으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러 4골 차 대승에 앞장섰다. 메시가 합류하기 전 6경기에서 3무 3패로 승리가 없었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를 투입하자마자 2연승을 달렸다.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은 '메시 효과'를 누구보다 실감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 수비수 데안드레 예들린은 "메시는 2~3명을 그에게 끌어들인다"며 "사탕 가게에 있는 어린 아이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경기가) 너무 쉽다. 메시는 필드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쉽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며 "진정으로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의 합류로 다른 팀이 됐다는 평가다.
▲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의 합류로 다른 팀이 됐다는 평가다.
▲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의 합류로 다른 팀이 됐다는 평가다.
▲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의 합류로 다른 팀이 됐다는 평가다.

인터 마이애미 골키퍼 드레이크 칸델러는 "처음엔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메시는 꽤 겸손한 사람이다. 차갑다. 여전히 적응 중이며 여기에서 감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뿐만 아니라 나도 그가 우리 팀 동료 중 한 명인 것처럼 여기고 편하게 느끼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칸델러는 "그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하고 팀 일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대화를 시도했다. 다시 말하지만 그를 내 팀원 중 한 명처럼 대하고 있다. 그는 어디에 가든지 모든 카메라와 조명이 따르고, 사람들이 그의 사인을 받고 이야기하기를 원한다. 난 가능한 한 평범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예들린은 "메시는 내 동료이며 우리 팀 동료"라며 "그는 이 팀의 일원이며 다른 사람처럼 이기고 싶어 한다.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지만 경기장 밖에선 많은 어린 선수들, 심지어 나처럼 나이 많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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