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염수 한일 실무협의서 우리 요구 전달…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 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한일 실무협의에서 우리 측 요구 사항과 기술 권고 사항에 대한 진지한 협의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우리 측 요구에 대한 일본 측의 수용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한일 실무협의에서 우리 측 요구 사항과 기술 권고 사항에 대한 진지한 협의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우리 측 요구에 대한 일본 측의 수용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오늘(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어제 한일 국장급 회의 결과를 이 같이 전했습니다.
박 차장은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기반으로,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우리 국민께서 안심하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양측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6시간 넘게 진지한 회의를 했다”고 했습니다.
박 차장은 “최인접국 입장에서 오염수 이슈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관심을 전달하고, 과학적·객관적으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향후 장기간에 걸친 모니터링이 실효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 측은 우리 측 입장과 제안을 잘 이해했으며, 앞으로 이번 국장급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진지하게 검토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국장급 실무협의에서는, 한일정상회담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요청한 오염수 방류 검증에 우리 전문가 참여, 방류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 검출 시 즉각 방류 중단과 통보가 논의됐다고 했습니다.
또 다핵종 제거설비(ALPS·알프스)의 점검주기 단축과, 알프스 입·출구 농도 측정 시 5가지 핵종 추가 측정, 오염수 방류 이후 방사선 영향평가 재수행, 오염수 방류 뒤 인근 주민 피폭선량 평가에 반영 등의 기술적 권고사항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참석했던 윤현수 외교부 국장은 “우리 입장을 자세히 설명했고, 시종일관 진지한 협의가 이뤄졌다”면서 “추가 협의가 필요한 거로 생각하고 있고, 추가 협의는 굉장히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요구에 일본 측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협의 중인 사항인 것이고, 일본 측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신속하게 검토한다는 데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속도감 있게 검토할 거로 기대된다고만 했습니다.
정부는 한편, 일본 오염수 처리계획에 대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검토 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수산물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 결과와 생산 지역별 방사능 안전 신호등도 포털사이트에서 ‘수산물 방사능’ 등의 검색어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야권 사과 요구에 원희룡 ‘거부’…“최악을 막기 위한 차악”
- 중고거래하자고 불러 내 ‘차량 납치’…1시간 만에 검거
- “의사가 ‘어제 처방 복붙’ 요구”…불법 의료 증언 나선 간호사들
- 북한판 ‘항우연’에 새 건물 포착…군사정찰위성 준비 어디까지?
- 기상청 “기록적 올 장마 오늘부로 종료”…강수량 역대 3위 기록
- 한동훈 “민주당처럼 개입하려는 시도 없어”…박범계 “동문서답 말라”
- 선생님이 말려도 수업 중 ‘라면 먹방’한 고교생…출석정지 10일 징계 받아 [현장영상]
- 한 번 들어가면 못 나온다는 옥수수밭서 실종 아동 찾아라 [잇슈 SNS]
- “돈은 없고 가진 건 두 쪽 뿐”…지방의원 막말 멈추려면?
- 우루과이서 펭귄 수천마리 떼죽음…원인두고 의견분분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