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 디벨론 등업고 전년比 영업익 87% 증가

김도현 기자 2023. 7. 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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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가 올 2분기 매출 1조3140억원, 영업이익 16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87% 증가했다.

엔진사업부문은 발전기, 산업용, 차량, 방산 등 다방면에 걸쳐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3007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46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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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의 10톤급 디벨론 불도저(DD100) /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인프라코어가 올 2분기 매출 1조3140억원, 영업이익 16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87% 증가했다. 신규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판매 호조와 작년부터 이어진 북미·유럽 등 신흥 건설시장 성장세, 엔진사업부의 고른 수요 증가 등이 실적 향상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건설기계 사업부는 매출 1조133억원, 영업이익 115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매출이 7.8% 오른 가운데 영업이익은 126.6% 성장하며 수익성이 크게 올랐다.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와 채널 경쟁력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단 설명이다. 신흥시장은 글로벌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량은 하락했으나 신규 딜러망 확보 등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 매출을 6% 끌어 올렸다.

건설기계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시장의 하락 전환에도 불구하고 북미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선진시장 비중이 전년동기 30%에서 40%로 성장했다. 신흥시장은 자원국 중심의 견조한 수요로 53% 비중을 유지했다. 중국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50% 감소해 매출비중 역시 7%로 감소했다.

엔진사업부문은 발전기, 산업용, 차량, 방산 등 다방면에 걸쳐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3007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462억원이었다. 엔진사업부문의 중장기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엔진 판매 지역 및 고객층을 다변화하고, 친환경 파워트레인 시장 진입과 방산엔진 매출을 본격화한다. 사내매출을 포함한 전년도 총매출 1조3000억원에서 2027년 2조원으로 연평균 9%의 성장이 점쳐진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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