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콘다 아니야?" 전국 곳곳서 거대 파충류 목격담

정윤주 2023. 7. 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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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잘 발견되지 않았던 거대 파충류들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 화제다.

26일 경북 영주소방서는 지난 24일 한 공장에서 외래종 파충류인 그물무늬비단뱀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그물무늬비단뱀은 비단뱀의 일종으로 주로 동남아시아 일대에 서식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뱀으로 꼽힌다.

원주지방환경청과 아태평양서파충류연구소는 해당 뱀을 구렁이의 한 종류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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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소방서

우리나라에서 잘 발견되지 않았던 거대 파충류들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 화제다.

26일 경북 영주소방서는 지난 24일 한 공장에서 외래종 파충류인 그물무늬비단뱀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그물무늬비단뱀은 비단뱀의 일종으로 주로 동남아시아 일대에 서식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뱀으로 꼽힌다. 포획된 뱀은 새끼인 탓에 약 1.5m, 무게는 약 400g 정도였으나 해당 개체가 다 자라면 몸길이 4.8~7.6m, 무게는 약 160㎏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열대우림 지역에 있던 뱀이 컨테이너를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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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강원 태백시에서 대형 뱀이 나타난 사실도 뒤늦게 화제가 됐다. 25일 쿠키뉴스는 장성동 장성광업소 갱차가 다니던 다리 근처에서 길이 약 8m 정도로 추정되는 뱀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삼척에서 도로 전체를 덮을 만큼 큰 뱀 허물을 봤다"는 심마니의 증언을 싣기도 했다.

원주지방환경청과 아태평양서파충류연구소는 해당 뱀을 구렁이의 한 종류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중국·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 구렁이는 한국의 경우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에 분포하며, 2012년 5월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지난 6월에는 영주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악어를 목격했다는 단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랜 수색에도 악어가 서식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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