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 2050억…전년比 43.1%↓

전혜인 2023. 7. 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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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2205억원, 영업이익 205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반면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8%, 4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사업인 컴포넌트 부문에서 2분기 1조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7766억원으로 전년 동기는 물론 전분기보다도 실적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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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2205억원, 영업이익 205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43.1% 줄어든 수치다. 반면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8%, 4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IT 수요 감소가 지속되며 지난해보다는 전체적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이는 중화 거래선향 MLCC(적층 세라믹 캐패시터),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BGA) 판매 증가와 전장용 카메라 모듈·MLCC 공급 확대로 전분기보다는 다소 나아진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해석된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사업인 컴포넌트 부문에서 2분기 1조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화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및 전장·산업용 제품 공급 확대로 1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7766억원으로 전년 동기는 물론 전분기보다도 실적이 하락했다. 주요 거래선 플래그십 모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지만, 중화 거래선향 폴디드 줌 등 고화소 카메라 모듈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은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43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AP 및 ARM 프로세서용 BGA와 서버·전장용 FC-BGA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됐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도 하반기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이어지며 일부 세트의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와 주요 부품 재고 축소, 전장용 시장 수요 성장세 유지 등 관련 부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해 삼성전기는 고사양 MLCC와 플래그십용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과 전장·서버 제품 비중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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