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시아 대사에 이도훈 전 외교 2차관

정유선 기자 2023. 7. 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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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주러시아 대사에 이도훈 전 외교부 2차관을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지난 4월 외교부 1차관으로 이동한 장호진 전 주러대사의 후임이다.

전임 장호진 대사가 외교부 1차관으로 옮긴 데 이어 다시 현직 외교부 차관을 러시아로 보내는 것은 정부의 한러관계 관리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한편 외교부는 오영주 2차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주베트남 대사엔 '중국통'인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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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주러시아 대사에 이도훈 전 외교부 2차관을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지난 4월 외교부 1차관으로 이동한 장호진 전 주러대사의 후임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도훈 신임 주러대사에 신임장을 수여했다.

 외무고시 19회 출신인 이 대사는 유엔 등 다자외교 전문가이자 북핵통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8월부터 2년여간 북핵외교기획단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마지막 외교비서관으로 일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북핵수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2020년 12월 퇴임 후엔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 합류했으며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외교부 2차관으로 발탁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느 때보다 난관이 많아진 한러관계를 매끄럽게 관리해 나가는 것이 이 신임 대사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임 장호진 대사가 외교부 1차관으로 옮긴 데 이어 다시 현직 외교부 차관을 러시아로 보내는 것은 정부의 한러관계 관리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한편 외교부는 오영주 2차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주베트남 대사엔 ‘중국통’인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를 임명했다. 정유선 기자

주러대사에 임명된 이도훈 전 외교부 2차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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