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계열사 휴엠앤씨, 베트남 원부자재 생산기지 세운다

4500평 규모 생산시설 건설

김준철(왼쪽) 휴엠앤씨 대표와 쩐 옥 아잉 비그라세라 사장이 공장 건설 계약 체결식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휴온스

[서울경제]

휴온스(243070)의 원부자재 전문기업 휴엠앤씨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휴엠앤씨는 26일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산업단지개발 국영기업 비그라세라와 공장 건설에 관한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휴엠앤씨는 고령화로 확대되고 있는 의료 목적 등의 주사제 수요를 위해 20억 원을 출자했다. 총 4500평 규모의 의료용기 생산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베트남 노동력을 바탕으로 생산량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회사 측은 2025년까지 연간 5000만 바이알, 8000만 카트리지, 5000만 앰플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휴엠앤씨 국내 생산분의 60%에 달하는 생산 능력이다.

김준철 휴엠앤씨 대표는 “올해 의료 용기 주문량이 생산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트남 생산 공장을 구축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도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