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전용구장 1호 관객은 '당구 사랑 부부'

이상필 기자 2023. 7. 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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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 전용구장의 1호 관객이 탄생했다.

프로당구 2023-2024시즌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 제 1경기를 앞둔 가운데, 박석구-김정숙 부부가 가장 처음으로 티켓을 구매해 프로당구 전용구장의 '1호 관객'이 됐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거주 중인 박석구-김정숙 부부는 다소 먼 거리와 더운 날씨에도 PBA 관람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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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당구 PBA 전용구장의 1호 관객이 탄생했다. 박석구(61)-김정숙(59)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26일 낮 12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현장 매표소. 프로당구 2023-2024시즌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 제 1경기를 앞둔 가운데, 박석구-김정숙 부부가 가장 처음으로 티켓을 구매해 프로당구 전용구장의 '1호 관객'이 됐다.

경기를 앞두고 간단한 인터뷰에 응한 부부는 "대회마다 빠짐없이 PBA 투어 경기를 시청하는 PBA의 열렬한 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편 박석구 씨는 4구 400점을 구사할 정도의 고수다. 아내 김정숙씨는 "우리 남편은 틈만 나면 당구장을 찾는 '당구광'"이라고 남편을 소개했다.

PBA 투어를 꾸준히 시청하면서 당구에 대한 매력을 알게 됐다는 아내 김정숙 씨는 "용현지(LPBA∙하이원리조트) 선수를 좋아한다. 현장에서 여러 실제로 선수들을 보니 너무 반갑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의 팬인 남편 박석구 씨는 '1호 관객'을 위해 협회 측에서 준비한 선수 사인볼과 꽃다발 증정에 "당구를 좋아하다 보니 이런 영광이 다 있다"고 웃었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거주 중인 박석구-김정숙 부부는 다소 먼 거리와 더운 날씨에도 PBA 관람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남편과 함께 꼭 한번 와보자고 약속했는데, 직접 방문해보니 너무 깔끔하고 신기하다. 앞으로도 PBA 투어를 꾸준히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PBA는 26일부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전 및 LPBA 준결승전부터 일반 관중을 대상으로 관람 티켓을 판매한다. 일반권과 종일권으로 나뉘며 종일권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경기당 입장료는 26일 1만 원, 27일 1만5000원, 28일 2만 원이다. 온라인 예매는 티켓 예매처(인터파크 티켓)를 통해 구매 가능하고, 경기 당일 경기장 매표소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PBA는 티켓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증샷 이벤트'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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