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북특별법’ 전부개정 위해 여·야 정치권 결속 다져

한병도·정운천 의원 ‘글로벌 생명경제 전북특별자치도 도약’ 세미나 열어
김관영 전북지사 “새로운 전북시대 개막 위해 초당적으로 힘 모아달라” 당부

26일 김관영 전북지사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이연택 국민지원위 총괄위원장 등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2023.7.26./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전북특별법(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을 위해 여·야 정치권과의 적극 소통에 나섰다.

도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성장 전략을 토론하고 특별자치도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한병도(익산시을, 더불어민주당)·정운천(비례,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동 주최, 전북도·전북연구원 주관의 이번 세미나에는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교흥(국회 행안위원장, 민주당)·이채익(전 행안위원장, 국민의힘)·안호영(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이연택 국민지원위 총괄위원장, 중앙부처 관계자, 전문가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세미나는 전북의 강점을 부각시킨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고 특별자치도로서 역할과 지위를 수행할 특례가 담긴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의 당위성을 적극 개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생명산업, 이민정책, 지역활력 등 분야별 주제 발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 특별한 전북시대로 도약, 전북특별자치도 국회 세미나'에 참석한 김관영 전북지사가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2023.7.26.(전북도 제공)/뉴스1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특별한 행정적 지위에는 그에 걸 맞는 차별화된 권한 부여가 필수적”이라며 “전북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연내에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운천 국회의원은 “새로운 독자권역으로의 전북 도약이 시작됐다. 새로운 특화 자원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를 위해 국회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북도와 정치권의 협치 성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현 정부는 지방이 주도적으로 기획·추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상향식 분권형 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지방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송우경 산업연구원 지역정책실장-‘전통농업에서 생명산업으로 전환’ △이정우 지역이민정책개발연구소 연구위원-‘광역소멸대응 이민정책의 필요성과 방향’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생명경제 특화 지역활력 전략’ 등의 주제 발제가 이어졌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최근 전북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등 획기적 성장의 변환점을 맞고 있다”며 “계속 도전하고 성공의 경험을 쌓아 갈 수 있는 것은 도민, 정치권의 결집과 전폭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전북시대를 개막할 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