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린튼, 2분기 글로벌 콘텐츠 시장 및 소비 트렌드 분석한 분기 리포트 발행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3. 7. 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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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블린튼 >
글로벌 B2B 콘텐츠 데이터베이스인 블린튼(blintn)이 최근 2분기 글로벌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하여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번 리포트는 블린튼의 콘텐츠 데이터 수집·분석 엔진을 통해 수집된 검색 집계 데이터와 약 40개국 전문 큐레이터들의 분석이 담긴 콘텐츠 소비 트렌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해당 리포트는 미국, 인도, 아랍에미리트, 중국, 한국의 영화, 드라마부터 웹툰과 웹소설 등의 원천 IP 트렌드에 대해 조명했다.

영화의 경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공통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분기 북미에서 상위 10개 영화 중 9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차지했으며,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상위 10개 영화 중 4개 이상이 할리우드 영화였다. 이는 북미 박스오피스의 국제적 영향력과 동시에 해당 국가별 작품들의 국내 박스오피스 점유율 감소를 시사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국내 박스오피스 점유율은 ‘범죄도시 3’의 성공으로 1분기 점유율 19.8%에서 2분기 65%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르의 경우 2분기 장르 트렌드인 ‘어드벤처’와 ‘액션’이 1분기에서 관찰된 트렌드와 일치하여 가장 인기 있는 장르로 부상했다.

< 출처 : 블린튼 >
이와 달리 드라마들은 현지화 경향이 더 두드러져 나타났다. 특히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내에서 여성 서사 드라마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서사 드라마는 다양한 주제와 장르 내에서 여성 주인공의 성장과 여성들 간의 유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웹툰, 웹소설 등의 원천 IP들은 비아시아 지역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웹툰과 소설은 비아시아 지역 내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한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같은 국가들의 웹툰과 웹소설 시장은 포화상태이지만, 미국, 캐나다, 영국, 인도와 같은 타 주요 국가들에서는 비교적 최근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시장의 초기 진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처럼 지역별·국가별 분석을 통한 글로벌 콘텐츠 동향을 담은 블린튼 인사이트는 앞으로도 매 분기 발행될 예정이며, 블린튼 측은 이러한 인사이트가 각국의 미디어 전문가들이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며 적합한 유통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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