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의용소방대 200명, 수해 피해 경북 찾아 복구 활동

26일 오전 전남의용소방대와 전남소방본부 직원 등 100여명이 경북 예천 회룡포 침수 피해지역을 찾아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7.26/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소방본부는 도의용소방대연합회와 함께 호우로 큰 타격을 입은 경북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복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의용소방대와 전남소방본부 직원 등 100여명은 이날 오전 경북 예천군 회룡포 침수 피해지역을 찾았다.

이들은 침수된 하우스 구조물 철거, 농경지 복구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피해주민에게 성금도 전달하며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지원은 영·호남 지역 상생 상호협력을 위한 교류의 일환으로 그동안 자연재해 등 서로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매번 이어졌다.

경북에서는 2020년 8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구례군에 400여명이 찾아와 사랑의 구호 활동을 펼쳤다. 2022년에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지역에 전남의용소방대 80여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재난극복에 지역의 경계는 없다"며 "피해 주민이 어려운 시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길 바라고, 영호남 상호연대와 협력이 지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