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도세 확대…900선 초반까지 밀린 코스닥

기관·개인 매도, 외국인 매수 우위
전체 종목 중 52개 종목만 상승
에코프로비엠 4%대, 에코프로 1%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도세 확대에 900선 초반대까지 밀리며 큰 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5포인트(-3.71%) 내린 905.11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5.31포인트 오른 945.57로 출발해 951.14까지 고점을 높였던 코스닥 지수는 개인이 장 초반 ‘사자’에서 ‘팔자’로 돌아서며 하락 전환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04억원, 578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3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며 738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 장비(-6.92%), 기타 제조(-6.83%), 운송장비 부품(-6.59%), 소프트웨어(-6.3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며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일반전기전자(1.87%), 금융(1.12%)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선 2차전지주만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4%대, 1%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JYP Ent.(035900)는 각각 1%대, 6%대 내리고 있고, 에스엠(041510)도 4%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1522개 종목이 하락하고, 52개 종목만 오르고 있다. 82개 종목은 보합 수준이다.

원다연 (her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