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다 치웠는데 실종자 2명 안보여…예천 수색 진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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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에서 실종된 주민 2명이 12일째 발견되지 않아 수색당국이 애를 태우고 있다.
26일 예천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남은 실종자는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의 같은 마을에 사는 김모씨(69)와 윤모씨(62·여)다.
김씨는 마을 입구에 살았고, 윤씨는 마을의 산자락에 살았다고 한다.
주민들은 "폭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새벽 김씨가 마을 앞에 있는 석관천으로 떠내려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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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 예천에서 실종된 주민 2명이 12일째 발견되지 않아 수색당국이 애를 태우고 있다.
26일 예천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남은 실종자는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의 같은 마을에 사는 김모씨(69)와 윤모씨(62·여)다.
김씨는 마을 입구에 살았고, 윤씨는 마을의 산자락에 살았다고 한다.
주민들은 "폭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새벽 김씨가 마을 앞에 있는 석관천으로 떠내려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했다.
그러나 주택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윤씨의 경우 마을의 토사를 다 걷어냈는데도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간신히 구출돼 목숨을 건졌다는 한 주민은 "윤씨 집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마 거센 계곡물살에 휩쓸려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색당국 관계자는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계속 수색할 것"이라고 했다.
수색당국은 하루 500여명과 차량 55대, 드론 8대. 보트 4대, 구조견 20마리 등을 투입해 마을 뿐 아니라 낙동강 입구인 삼강교까지 저인망식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경북지역의 인명피해는 26일 현재 사망 25명(예천 15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 실종 2명이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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