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방한 단체관광 재개 ‘기대감’ 고조…싱하이밍 중국 대사 “좋은 결과 있을 것”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중국 방한 단체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 지역 관광 회복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6일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에서 열린 한·중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 행사에 오영훈 제주지사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이웃 나라와 친선을 꾀하는 선린이 중요하며 이웃이니까 그런 정신으로 양국 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며 “(중국 단체관광 재개도)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한이 수교를 시작할 때와 같이 친구로서, 이웃으로서 잘 지내자 하는 그런 마음이고 그런 초심”이라고 덧붙였다.

오영훈 지사는 싱하이밍 대사에게 “중국 단체 관광객이 제주에 많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요청했다.

사드(THAAD) 직전에 최고 연 300만명이 제주를 방문했던 유커는 엔데믹(풍토병화)이 왔고 한중 하늘길도 재개됐지만, 아직 주춤하다. 중국 정부가 아직 방한 단체관광 모객 행위를 금지해서다.

오 지사는 “중한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며 “교류를 많이 해야 마음이 가까워질 수 있고 서로 가고 오고 관광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제주관광공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