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제로' 웨스트햄, '입지 불안' 맨유 듀오에 주목…걸림돌은 '높은 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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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원을 데려오지 못하며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 중앙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매과이어와 맥토미니 계약에 대해 맨유와 초기 대화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웨스트햄은 맨유에서 확실히 자리잡지 못한 매과이어와 맥토미니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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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새로운 자원을 데려오지 못하며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 중앙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매과이어와 맥토미니 계약에 대해 맨유와 초기 대화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의 지난 시즌은 파란만장했다. 웨스트햄은 EPL에서 11승 7무 20패(승점 40)로 1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18위로 강등당한 레스터 시티(승점 34)와 승점 차는 고작 6점에 불과했다. 그나마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정상에 오르며 팀 창단 후 첫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얻으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냈다.
웨스트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직 새 선수를 데려오지 못했다. 웨스트햄은 우선 수비형 미드필더가 한 명 필요하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장을 맡았던 데클란 라이스가 EPL 내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파운드(약 1729억 원)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라이스가 웨스트햄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상당하기에 그의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라이스의 빈 자리 외에 메워야 하는 또 다른 포지션이 있다. 바로 수비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38경기 55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EPL 20개 구단 중 8번째로 높은 수치다. 중앙 수비수로는 안젤로 오그본나, 틸로 케러, 커트 주마 등이 있지만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하다.
이에 웨스트햄은 맨유에서 확실히 자리잡지 못한 매과이어와 맥토미니에 주목했다. 2019년 여름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매과이어는 입단 첫 시즌 리그 전 경기에 나서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유로 2020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지만 이후 느린 스피드와 잦은 실수로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라파엘 바란에 밀려 리그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맨유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2017년 7월 맨유의 프로 계약을 체결했던 맥토미니는 6년 동안 맨유에서 209경기 19골 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유스 출신다운 높은 충성심과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이 장점이었지만 투박함 때문에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 기존 자원인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에 메이슨 마운트까지 합류하면서 입지가 더 좁아졌다.
다만 이적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여전히 매과이어와 맥토미니를 중요한 선수라 여기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맨유는 맥토미니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59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웨스트햄이 두 선수를 영입하려면 큰 금액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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