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정원 같은 힐링 휴식지 진주 강주연못… 연분홍 연꽃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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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정촌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29, 30일 강주연못 일원에서 '2023 강주연꽃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주연꽃 문화축제는 축제 공간을 강주연못 공원 전체로 확대해 문화공연과 함께 플리마켓,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 먹거리 장터 등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축제로 기획됐다.
진주의 남쪽 끝자락에 있는 강주연못은 여름철 연꽃이 만발한다.
강주연못은 강주 진영(陣營)이 있던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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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 플리마켓,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운영
경남 진주시 정촌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29, 30일 강주연못 일원에서 ‘2023 강주연꽃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주연꽃 문화축제는 축제 공간을 강주연못 공원 전체로 확대해 문화공연과 함께 플리마켓,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 먹거리 장터 등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축제로 기획됐다.
29일은 정촌면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예하초교 학생들의 사전공연과 게릴라 이벤트, 솔레이 색소폰 앙상블 공연, 면민 장기 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30일은 오후 7시30분 찾아가는 음악회 등 각종 문화공연 운영으로 축제를 찾는 방문객이라면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연꽃축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가 직접 연잎밥과 연잎 막걸리를 준비해 방문객에게 선보인다.
정영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확대해 문화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며 “정촌면민 뿐만 아니라 축제를 찾는 모든 이가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의 남쪽 끝자락에 있는 강주연못은 여름철 연꽃이 만발한다. 둘레 약 600m에 면적 1만8000㎡의 자연생태공원이다. 이팝나무 팽나무 소나무 용버들 등으로 숲이 조성됐다. 34종 2만여 그루의 수목과 야생화가 자란다. 나만의 비밀 정원 같아 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는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가장자리에서 연못 안으로 이끄는 덱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다. 덱 산책로를 나와 천천히 연못 가장자리를 따라 걷는 것도 좋다. 굵은 모래가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자그락, 자그락, 자그락’ 소리를 낸다. 경쾌하다. 흙길의 부드러운 기운이 발바닥을 타고 온몸으로 퍼진다. 무거운 마음을 비우고 온몸이 개운해진다.
공원은 특히 여름이면 수령 500년 이상의 고목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연못을 가득 채운 연꽃이 장관을 이룬다
강주연못은 강주 진영(陣營)이 있던 자리다. 강주는 진주의 옛 지명이다. 고려 태조 23년인 940년 강주(康州)는 진주로 개칭해 오늘에 이른다.
연못은 정확하게 언제 축조됐는지 알 수 없다. 강주라는 지명과 못에서 자라는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500~600년의 이팝나무 4그루 등으로 미뤄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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