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퍼스널 헬스케어가 새 타깃층으로 Z세대 콕 찝은 이유는
딥타 칸나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 글로벌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시장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7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필립스는 47년간 ▲음파전동칫솔을 중심으로 하는 구강 헬스케어 ▲육아용품, 전기면도기와 헤어드라이어를 중심으로 하는 남성 그루밍&뷰티 등 개인건강관리 기반의 제품들을 국내에 선보여 왔다.
칸나 대표는 “필립스는 4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국인의 건강과 웰빙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의 핵심 혁신 시장인 한국에서 새로운 혁신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는데 그만큼 한국은 필립스가 추구하는 ‘의미 있는 혁신’을 선도하는 시장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한국 시장에서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Z세대’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18∼28세 309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이들은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은 건강관리를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디지털 기반의 개인화된 건강관리 기기 및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아울러 다수의 응답자가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의사나 가족에게 이미 공유하고 있거나 향후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세실리아 그란디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퍼스널 헬스 사업부 마케팅 총괄은 “한국의 Z세대는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다”며 “개인건강관리에 있어 디지털 기술을 능숙히 활용하는 등 필립스코리아가 이전에 발표한 예방, 디지털화, 개인화라는 전략적 틀에 가장 잘 들어 맞는 대상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마트한 디지털 기반의 개인화된 솔루션을 통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도와 Z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Z세대 공략의 일환으로 전기면도기 신제품 ‘클린앤컷 5000X 시리즈’를 사전 공개했다. Z세대 남성이 그루밍과 뷰티에 관심 높다는 설문 조사 결과에 기반한 행보다. 해당 제품은 내달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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