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부산 간 시내버스 갈등 끝… 29일부터 개편 노선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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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두고 경남 김해시와 부산시 간 빚어졌던 갈등이 오는 28일 밤 12시를 기해 일단락된다.
김해시 대중교통과 박진용 과장은 "개편을 앞두고 부산버스의 폐선일자가 40일 정도 연기되면서 다소 혼선이 있었으나 6월부터 신설 노선을 점진적으로 운행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며 "부산버스가 폐선하는 7월 말부터는 버스 공급 대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빠르게 개선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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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두고 경남 김해시와 부산시 간 빚어졌던 갈등이 오는 28일 밤 12시를 기해 일단락된다.
26일 김해·부산시에 따르면 김해와 부산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 중 부산 시내버스 4개 노선이 오는 29일 폐선한다.
폐선 노선은 124번(구산동~서면 10대), 128-1번(인제대~신라대 26대), 125번(대동~구포시장 3대), 221번(장유~하단 2대)이다. 1004번(구산동~국제여객터미널 17대) 역시 일부 감차해 9대만 운행한다.
4개 노선을 없애는 대신 부산시는 삼계와 명지신도시를 잇는 122번(5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대응해 김해시는 대체 노선을 운행한다.
김해시는 폐지 또는 축소되는 부산노선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911번(삼계~부원역~덕천교차로 4대)과 912번(삼계~인제대~덕천교차로 9대), 913번(불암역~안막~덕천교차로 2대)을 시범 운영했다.
또 폐선일인 29일에 220번(풍유동~장유~하단 2대)을 2대 증차하며 이번 개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개편으로 부산버스는 49대가 줄어드는 데, 이를 대체하는 김해버스는 17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김해시는 기존 시내버스 1번(9대) 노선을 일부 조정해 경전철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기존 김해~부산 노선(8번·8-1번)을 증차해 배차간격을 좁힌다. 개편 초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 두 지역 간 장거리 노선이 단축되며 환승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김해시와 부산시는 경전철·도시철도를 포함한 광역 환승요금 전면 무료화를 큰 틀에서 합의하고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해시 대중교통과 박진용 과장은 “개편을 앞두고 부산버스의 폐선일자가 40일 정도 연기되면서 다소 혼선이 있었으나 6월부터 신설 노선을 점진적으로 운행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며 “부산버스가 폐선하는 7월 말부터는 버스 공급 대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빠르게 개선해가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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