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43.4% 감소…“하반기 수익성 확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악화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동차용 판재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건설 경기 둔화세 지속에도 자동차·조선 수요 개선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해 하반기에도 꾸준히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 대비론 수익성 개선…“자동차용 판재 수요↑”
“자동차·조선 수요 개선 맞춰 제품 판매 강화할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악화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자동차용 판재와 봉형강 제품 판매 증가에 따라 앞선 1분기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제철(00402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 줄어든 7조1383억원, 당기순이익은 48.2% 감소한 293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다만, 앞선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9.3%, 34.8% 늘어났다.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6.5%, 4.1%로 집계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동차용 판재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완성차의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업체들이 요구하는 강종 개발과 부품 승인을 진행해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또 철강업계 최초로 H형강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건설 강재 판매를 확대해가고 있으며, 최근 오픈한 온라인 철강몰 ‘에이치코어 스토어’(HCORE STORE)를 통해 디지털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체제 전환과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한 저탄소 제품 개발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4월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저탄소 생산 체제 전환을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은 오는 2025년까지 기존 전기로에 1500억원을 투자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 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구축하고, 기존 강판보다 탄소가 20% 저감된 저탄소 강판을 연간 400만톤(t)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있는 전기로, 고로 생산설비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고장력강·자동차 외판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진 고품질 강종 생산기술을 사전 확보해 고객들의 저탄소 제품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건설 경기 둔화세 지속에도 자동차·조선 수요 개선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해 하반기에도 꾸준히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사는 예비 살인자” 윤건영 충북교육감 발언 일파만파
- 서울~대전 27분, 2년 뒤 초고속 이동시대 열린다 [미래기술25]
- "5억 로또 청약" 한강조망 '호반써밋 에이디션' 1순위 경쟁률 163대 1
- 신림 흉기난동범 “남들보다 키 작아 열등감 느껴”
- 태백서 수미터 거대 뱀 목격담..."구렁이 추정"
- 여중생들이 이틀에 걸쳐 집단폭행...영상 유포까지
- 배우 심양홍 "파킨슨병 투병…지팡이 짚고 다녀"
- "진짜 스포츠카 같네"…현대차, '더 뉴 아반떼 N' 출시
- 손흥민, 토트넘 차기 주장으로 떠올랐다... “진정한 리더십 갖췄다”
- 日 최악의 흉기난동, “말할 수 있어?” 확인하고 죽였다 [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