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 2분기 영업익 163.2%↑ …2개 분기 연속 매출 1조 돌파

2023. 7. 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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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9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2%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17.9% 증가한 1조32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1조18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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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영업이익률 첫 9%대
HD현대건설기계 울산 공장. [HD현대건설기계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9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2%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17.9% 증가한 1조32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1조18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9.4%이다. 2017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9%대를 넘었다.

실적 상승에 힘입어 재무 건전성도 확대됐다. HD현대건설기계의 2분기 부채비율, 차입금 비율은 각각 93%, 49%를 기록하며 100%, 50% 이하로 진입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선진 시장과 중남미와 중동 등 직수출 시장의 건설 인프라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북미 지역 매출은 2656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직수출 신흥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36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품별로도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산업차량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5% 늘었다. 건설기계, 부품 사업 부문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9%, 4.6% 증가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선진 시장과 신흥국들의 건설장비 수요 확대에 발맞춰 하반기에 미니굴착기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중국 시장의 회복세 지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판매처의 다변화 전략을 통해 준수한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그룹 내 건설기계 부문과 함께 중동 네옴 프로젝트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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