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량 2년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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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정유 4사의 석유제품 수출이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는 올해 상반기 국내 정유 4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억 285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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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및 내수 감소에도 불구, 수출 확대로 극복
대미 휘발유 수출은 95% 증가
상반기 국내 정유 4사의 석유제품 수출이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는 올해 상반기 국내 정유 4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억 285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출량 증가는 석유화학 경기 둔화에 따른 내수수요 위축과 일부 정유사의 정기보수 등에도 불구하고, 수출확대로 위기극복을 위한 정유업계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출금액은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같은 기간 22.1% 감소한 218억 1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정제마진 악화에 따라 석유제품 수출단가에서 원유 도입단가를 뺀 수출 채산성도 52% 가량 감소한 배럴당 11.4달러에 그쳐, 정유업계의 상반기 경영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석유제품 중 최다 수출품목은 경유로 전체 물량의 41%를 차지했고, 휘발유 20%, 항공유 19%, 나프타 8.0%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 순위로는 호주(18.2%), 싱가포르(11.8%), 중국(11.2%), 일본(10.1%), 미국(9.6%) 순으로 집계됐다.
대미 휘발유 수출량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525만 배럴로 반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우 전쟁 이후 미국산 휘발유의 유럽 수출이 확대되고, 미국 휘발유 재고가 9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하절기 드라이빙 시즌으로 미국내 휘발유 소비가 증가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국의 석유제품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향후 석유제품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감소 우려, OPEC+의 감산 정책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한 대외여건으로 인해 증가세 지속을 낙관하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정유업계는 러시아산 저가 원유 수입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 인도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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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재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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