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8815억원…"시장 조금씩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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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조7386억원, 영업손실 8815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전방 산업의 재고 조정이 상반기를 기점으로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에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 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에 힘입어 4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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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조7386억원, 영업손실 8815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5% 줄고, 영업손실은 80.5% 늘었다. 직전 분기인 1분기보다는 매출이 7.4% 늘고 영업손실은 19.8% 줄어든 숫자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LG디스플레이의 적자 규모는 1조9798억원에 이른다.
지난해부터 TV와 IT 제품을 중심으로 전방 산업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계속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패널 재고 수준이 낮아지는 가운데, 2분기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포함한 중대형 제품군의 패널 구매 수요가 늘어났고 출하가 확대된 영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출하 면적은 전분기 대비 11% 늘어났다. 이 같은 원가 혁신, 재고 관리 강화, 운영 효율화 등 비용 감축 활동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늘어나고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2분기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4%, 모니터·노트북 등 IT용 패널 42%,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11%이다.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OLED 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주형 사업은 고객과의 협업으로 물동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을 올해 40%, 내년 50%로 확대하며 향후 2~3년 내에는 70%%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대형 및 중소형 전 제품군에서 OLED 비중과 사업 경쟁력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올해 OLED의 전사 매출 비중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모바일 제품 출하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내년 양산·공급체제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텐덤(Tandem) OLED 및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과 수주 확대에 집중해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OLED만의 근본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게이밍 및 투명 OLED와 같은 신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전방 산업의 재고 조정이 상반기를 기점으로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에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 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에 힘입어 4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며 사업성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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