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상가 임대료 상승… 공실률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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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유명 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되며 서울 지역의 오피스와 상가의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전국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오피스와 모든 상가 유형의 임대료는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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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당산 상권 회복에 서울 중대형 공실률 하락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제외 모두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유명 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되며 서울 지역의 오피스와 상가의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전국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오피스와 모든 상가 유형의 임대료는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다.
서울의 오피스 임대료는 전분기보다 0.39%p 오른 ㎡당 2만2800원이었다. 중대형 상가는 0.27%p 오른 ㎡당 5만2200원을, 소규모 상가는 0.26%p 오른 ㎡당 4만9200원을 기록했다.
오피스의 경우 광화문이 0.73%p상승하며 임대료 상승을 주도했다. 중대형상가는 충무로와 뚝섬이 각각 1.40%p, 1.70%p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광화문 상권 등 우량 임차인들이 입주한 지역에서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지속적으로 임대료가 상승했다”며 “중대형상가는 젊은층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특색있는 음식점 등이 증가한 충무로 상권과 팝업스토어와 스타트업 입주로 활성화되고 있는 뚝섬 상권 위주로 임대료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국 기준으로 상가 임대료는 오피스, 중대형, 소규모, 집합상가가 각각 ㎡당 1만7400원, 2만5600원, 1만9400원, 2만6700원이었다. 오피스는 0.25%p 상승했지만, 중대형(-0.03%p)과 소규모(-0.14%p), 집합(-0.11%p)상가는 모두 하락했다. 엔데믹 이후 내수 회복 지연과 소비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된 탓이다.
전국 상가 공실률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오피스는 전기 대비 0.1%p 하락한 9.4%를 기록했다. 중대형과 소규모, 집합 상가의 공실률은 각각 13.5%, 6.9%, 9.3%로, 전기 대비 각각 0.2%p, 0.1%p, 0.0%p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은 주요 업무지구 등에서 협업공간 등 더 나은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사무실 임대 수요 증가로 공실이 감소하며 전기 대비 0.3%p 하락한 6.2%를 기록했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기대비 0.1%p 하락한 8.4%였다. 명동, 당산 상권에서 장기 공실 부분에 대한 신규 입점으로 공실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전국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00%를 기록하며 전기 대비 0.04%p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대형상가는 0.04%p 상승한 0.73%를, 소규모상가는 0.08%p 상승한 0.66%, 집합상가는 0.17%p 상승한 1.01%를 기록했다.
3개월간의 임대 이익 등의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98%, 중대형 상가 0.85%, 소규모 상가 0.78%, 집합 상가 1.04%로 나타났다. 자산가치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02%, 중대형 상가 -0.12%, 소규모 상가 -0.12%, 집합 상가 -0.03%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분기 대비 소득수익률은 대체로 보합세인 가운데, 최근 거래량 증가 등으로 모든 상가 유형에서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투자심리 위축으로 상가 자산가치 하락세는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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