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C까지 고민” 상민 대체·강인 합류·완전체 시점도 모른다…황선홍호, ‘변수투성이’와 싸운다

박준범 2023. 7. 26.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선홍호가 '변수투성이'와도 싸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아시안게임 명단을 발표했을 때 발탁했던 이상민(성남FC)의 음주 운전 이력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K리그 휴식기를 활용해 25일부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선홍 감독.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황선홍호가 ‘변수투성이’와도 싸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그만큼 부담이 큰 대회다.

아직 해결하지 못한 ‘변수’들이 수두룩하다. 대표팀은 자칫 22명 엔트리를 채우지 못한 채 대회를 치를 수 있다. 아시안게임 명단을 발표했을 때 발탁했던 이상민(성남FC)의 음주 운전 이력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기 때문이다.

엄원상. 제공 | 대한축구협회


문제는 아시안게임 명단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됐는데, 부상이 이유가 아닌 이상 명단 추가는 어렵다는 데 있다. 더욱이 OCA가 언제 답변을 주는지, 추가 발탁은 가능할지를 알 수 없다. 기한 없는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다. 예선부터 이어지는 강행군 속에 1명이 있고 없고는 중요하다. 황 감독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전력 누수가 없도록 다방면으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시간이 걸릴 것이다. 기다려달라”라고 말한 이유다.

또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차출 여부도 큰 변수다. 이강인은 황 감독의 구상에서 핵심 자원이다. 2선에서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는 크다. 하지만 이강인의 새 소속팀 파리생제르맹과 합의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 황 감독은 “계약할 당시 (이강인과 파리생제르맹이) 긍정적으로 교감한 것으로 확인했다. 우선 이강인의 (합류) 의지가 상당히 크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이강인이 아시안게임에 합류하지 못해 1명이 더 줄어든 엔트리로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25일 소집돼 훈련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황 감독은 ‘완전체’ 시점에 대한 구상도 해놨지만, 성사될 가능성은 미지수다. 9월엔 A매치 소집 기간이라 아시안게임 명단에 승선한 자원 중에 성인대표팀에 합류하는 선수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추가 부상자들에 대한 우려도 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현재 부상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K리그 휴식기를 활용해 25일부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됐다. 해외파와 팀 K리그에 발탁된 인원을 제외한 14명뿐이다. 전술적인 훈련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무엇보다 지난 치른 중국과 원정 평가전에서 발목 인대를 다친 엄원상(울산 현대)은 첫 훈련에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얼음찜질만 한 채 훈련을 바라봤다. 여기에 공격수 안재준(부천FC)도 부상 여파로 간단한 훈련만 소화했다. 안재준은 소속팀 훈련도 24일에서야 합류한 상태다.

황 감독은 “여러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고민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플랜B,C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래저래 ‘변수투성이’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