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운영…조합원·주민 편익 증대 이바지

김윤호 2023. 7. 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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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농협(조합장 최원규) 하나로마트 엑스포점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조합원과 주민 편익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속초시 교동에 있는 하나로마트 엑스포점은 1년여의 증축 공사를 거쳐 2021년말 문을 열었다.

속초농협 하나로마트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5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견줘 37억원(6.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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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수건축물 최우수
로컬푸드직매장도 마련해
하나로마트 성장을 견인
전국 마트 매출액 6번째
강원 속초농협 최원규 조합장(맨 오른쪽)과 정연권 상임이사(왼쪽 첫번째부터), 김은복 하나로마트 점장이 로컬푸드직매장을 찾은 농가 김계옥씨와 함께 최근 출하되는 농산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원 속초농협 최원규 조합장(왼쪽 세번째부터)과 정연권 상임이사, 김은복 하나로마트 점장(〃첫번째)이 로컬푸드직매장을 찾은 농가 김계옥씨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강원 속초농협(조합장 최원규) 하나로마트 엑스포점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조합원과 주민 편익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속초시 교동에 있는 하나로마트 엑스포점은 1년여의 증축 공사를 거쳐 2021년말 문을 열었다. 대지면적 1만977㎡(3320평), 연면적 8984㎡(2717평)의 지상 3층 규모로 농·축·수산물 코너와 금융점포, 회의실 등을 갖췄다. 최신 경향을 반영한 실내장식 덕분에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지난해 농협중앙회로부터 ‘2022년 우수건축물’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마트 1층엔 대형 식자재매장이 마련돼 요식업자의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또 49㎡(15평) 규모로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점포) 형태의 로컬푸드직매장도 있다. 여기엔 30여농가가 60여종에 달하는 품목을 직접 출하하며 소비자와 만난다.

속초농협은 농가에게 농산물 관리 교육을 주기적으로 하며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단호박·호박잎을 출하하는 김계옥씨(69)는 “농협에서 계절·시기별 생산 방안을 마련할 뿐 아니라 엄격한 관리로 고객을 끌어들이니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지난해 로컬푸드직매장의 매출액은 5억4000여만원에 이른다. 속초시 인구가 8만여명에 불과하고 반경 2㎞ 이내에 경쟁 관계인 중대형 상점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빛나는 성과다. 김은복 하나로마트 점장은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농협 매장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는다”고 귀띔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소비자와 지역농가를 잇는 가교인 동시에 하나로마트 성장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속초농협 하나로마트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5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견줘 37억원(6.7%) 늘었다. 이는 전국 하나로마트 매출액 가운데 6번째로 높은 숫자다. 지금도 일평균 1억5000만원대 매출액을 기록하는데, 이 가운데 농·축·수산물 판매액 비중은 60%를 넘는다.

최원규 조합장은 “하나로마트와 차로 10분 거리에 서울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의 종착역인 KTX속초역이 2027년 개통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수도권 고객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조합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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