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스마트 조선소 구축 전문 인재양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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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울산과학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6일부터 생산기술직 직원 175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 5월까지 총 40차례에 걸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 체험교육을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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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울산과학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6일부터 생산기술직 직원 175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 5월까지 총 40차례에 걸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 체험교육을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진행한다.
스마트·친환경 조선해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4월 울산과학대학교와 체결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열린 이날 첫 교육은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기계공학부에 구축된 4-station 및 미래형 교육시설과 전기전자공학부의 실험실습실에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재직자들은 산업용 및 협동 로봇 시연과 함께 드론 체험, 아두이노 IoT 스마트 홈 시스템, 3D 프린팅 제작, 증강현실 및 웨어러블 슈트, 스마트 저울 및 AR마커/휴먼리스 장치 등을 체험했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초 김형관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부서장 40여명과 사내협력사 대표 70여명도 DT 체험교육을 받았다.
현대미포 관계자는 “스마트·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 조선소 구축이 수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직자의 디지털 역량향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HD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2021년부터 ‘Future of Shipyard(미래 첨단 조선소)’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스마트 조선소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말 구축이 완료될 1단계 프로젝트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는 야드 공정을 실시간 데이터로 파악·관리할 수 있게 되며, 2026년까지 구현 예정인 2단계 ‘연결되고 예측가능한 최적화된 공장’은 건조 과정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운영 조건을 도출하게 된다.
이어 최종 단계인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는 모든 공정 단계에서 시뮬레이션 검증(CPS)을 통해 지연과 재고를 줄이고, IoT 기술과 로봇으로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함으로써 스마트조선소 구현을 통한 생산 혁신을 꾀할 계획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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