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앞장선 '삼성·LG'…소비자가 뽑은 녹색마스터피스상에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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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녹색마스터피스상, '녹색상품'의 최고 권위 기업상삼성전자·LG전자, 에너지 효율 높이고 재활용 소재 적용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재활용 수준 높인 제품이 눈길 끌어삼성전자와 LG전자가 26일 비영리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나란히 석권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시상하는 상으로 녹색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고 녹색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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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에너지 효율 높이고 재활용 소재 적용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재활용 수준 높인 제품이 눈길 끌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6일 비영리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나란히 석권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시상하는 상으로 녹색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고 녹색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중에서도 '녹색마스터피스상'은 11년 이상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한 기업에 자격이 부여돼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녹색상품 개발과 녹색구매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3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3년 연속, LG전자는 4년 연속 마스터피스 상을 받게 됐다.
평가는 단체, 전문가, 소비자, 환경단체가 참여해 공정하게 진행했다. 지난 3월 공모를 시작으로 약 3개월 간 평가 과정을 거쳐 ▲주택건설자재류 ▲생활 및 개인용품 ▲가전제품 ▲화장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개 사 59개의 제품 및 서비스가 최종 선정됐다.
삼성전자에서는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총 1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는 등 노력을 강화해 왔다"고 밝혔다.
LG전자에서는 ▲LG 통돌이 세탁기 ▲LG 스타일러 등 총 18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핵심 부품과 기술력으로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외에도 올해는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거나 사용 후 폐기 단계에서 재활용 용이성을 높인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해양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삼성의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활용 종이 파우치를 사용한 아모레퍼시픽의 라보에이치 샴푸와 폐침구를 재생산해 만든 [Re;]타올'도 재활용 소재 사용으로 주목받았다.
사용 후 폐기 단계에서 재활용 용이성을 높인 제품도 눈에 띈다. 라벨 제거가 간편하고 펌프 재활용이 가능한 '아빠맘스킨'의 핸드워시와 재활용 페트를 사용한 '불스원'의 휘발유용·경유용 연류첨가제 등이 순환 경제에 일조하는 제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양파 및 마늘껍질 발효 성분을 계면활성제로 사용한 '커스텀펙토리'의 주방세제와 수용성 코팅을 한 '에이치세븐'의 장갑 등도 소비자 평가단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 부문에는 'LX하우시스'의 단열재와 '리맨'의 기부플랫폼 리플러스 등 총 8개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참여 기업 관계자는 "녹색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제품 개발 등 시장 공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녹색상품선정위원회 전인수 위원장은 "기후위기를 체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녹색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녹색상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에는 동기부여를 하는 한편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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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류효림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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