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기 연속 적자 LGD "4분기엔 흑자 전환" (상보)

김동호 2023. 7. 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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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올해 2·4분기 매출 4조7386억원, 영업손실 8815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전방 산업의 재고 조정이 상반기를 기점으로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반기에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 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에 힘입어 4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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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4분기 매출 4조7386억원, 영업손실 8815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전 분기보다 적자 폭이 줄어들고, 향후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 기대감이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매출 4조7386억원, 영업손실 8815억원의 2·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5조6073억원) 대비 15%가 줄어들었지만, 전 분기(4조4111억원)보다는 7% 늘어났다. 영업손실은 작년 동기(4883억원) 대비 2배가량 늘어났지만, 전 분기(1조984억원) 대비 손실 폭을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TV, 정보기술(IT) 제품을 중심으로 전방 산업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계속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패널 재고 수준이 낮아지는 가운데, 2·4분기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포함한 중대형 제품군의 패널 구매 수요가 늘어났고 출하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분기 대비 출하 면적은 11%, 매출은 7%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6988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1297억원(이익률 3%)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OLED 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물동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은 올해 40% 수준을 넘어서, 내년에는 5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2~3년 이내에 7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 및 중소형 전 제품군에서 OLED 비중과 사업 경쟁력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올해 OLED의 전사 매출 비중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OLED만의 근본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TV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게이밍 및 투명 OLED와 같은 신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전방 산업의 재고 조정이 상반기를 기점으로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반기에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 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에 힘입어 4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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