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객 제주에 다시 오나?…싱하이밍 대사 "제주와 함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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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26일 오영훈 제주지사와의 면담에서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고 강조하며 중국 단체 관광객 제주 방문 재개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3월부터 제주와 베이징 간 직항 노선이 개설된 만큼 단체관광객 및 기업 인센티브 관광과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되면 코로나19 이전 상황까지 관광산업이 복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8월에 베이징을 방문해 베이징시민들에게 제주관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문화예술 관련 고위급 인사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요청할 수 있도록 중국대사관 차원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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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단체관광 재개 협조" 요청…8월 베이징 방문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26일 오영훈 제주지사와의 면담에서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고 강조하며 중국 단체 관광객 제주 방문 재개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영훈 지사와 싱하이밍 대사는 이날 오전 제주드림타워에서 열린 '한·중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 개막식 직후 면담을 가졌다.
오영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중국 개별 관광객과 함께 단체관광객이 제주에 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지사는 "올해 2월 중국대사관을 찾아 단기비자를 통한 제주관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이후 개별 중국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26배 정도 늘어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3월부터 제주와 베이징 간 직항 노선이 개설된 만큼 단체관광객 및 기업 인센티브 관광과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되면 코로나19 이전 상황까지 관광산업이 복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8월에 베이징을 방문해 베이징시민들에게 제주관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문화예술 관련 고위급 인사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요청할 수 있도록 중국대사관 차원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제주도에서 단체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요구해주셔서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양국의 우호교류를 위해 제주에서 많은 힘을 쓰는 만큼 제주의 요청이 잘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중국정부에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교류를 많이 해야 마음이 가까워질 수 있으므로 서로 오고 가는 관광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코로나 때문에 제주와 중국관광이 어쩔 수 없이 중단됐지만, (방한 단체)관광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정세가 많이 바뀌고 있지만 중국과 제주가 수천 년의 교류 역사를 가진 친구이자 이웃이라는 초심을 가지고 양국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존중해야 한다"면서 "제주를 비롯한 중한 지방 간 교류와 경제교류가 촉진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4만3502명으로, 전년 동기(2145명)보다 20배 가량 증가했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도내에서 열리는 '한․중 미래발전 국제교류주간'은 코로나 이후 한국과 중국 양국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산업과 경제분야에서의 공동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행사로 △한중미래산업 상호 보완 협력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한중무역과 해양 산업의 미래 △제주-중국 교류도시 간 미래 협력 모색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 간의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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