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집중 폭우에 포천은 이미 '물폭탄'..농경지·가축 피해↑

이창명 기자 2023. 7. 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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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연천·파주·포천)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와 강원권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4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 북부 지역에는 내일 오전까지 최대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경기 포천에 가장 많은 128.5mm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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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파주·포천 호우 경보…농경지 및 가축폐사 규모 늘어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탄핵소추안 기각으로 167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찾아 현장을 살피고 있다. 지난 15일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완전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2023.7.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북부(연천·파주·포천)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와 강원권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4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 북부 지역에는 내일 오전까지 최대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경기 포천에 가장 많은 128.5mm의 비가 내렸다. 1036세대 1637명이 여전히 자택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대피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침수된 농경지만 축구장 3만5000개 규모로 총 3만6252ha(헥타르)의 농작물과 농경지가 침수와 낙과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 닭과 오리 91만8000마리 등 폐사한 가축 수도 92만9000마리로 늘었다.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응급복구도 75%를 넘어섰다. 주택침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사유시설 3940건 가운데 2987건이 복구완료돼 복구율이 75.8%이며, 도로 및 교량 등 파손된 공공시설 8416건 가운데 6570건이 복구완료돼 복구율 78.1%를 보였다.

군은 경북 예천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 수색에 병력 50명을 투입하는 등 대민지원에 총 6364명의 인원과 396대의 장비를 지원 중이다.

다만 인명피해는 늘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충북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로 14명이 숨지는 등 총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실종자는 3명이다. 부상자는 35명이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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