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경제단체 57% "하반기 경영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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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단체의 절반 이상이 올 하반기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OECD 회원국 경제단체들이 지난해에 비해 긍정적 경제전망을 내놓은 것은 다행이지만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위험 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대전환의 의제를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키려면 국제공조와 협력을 공고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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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단체의 절반 이상이 올 하반기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과 인플레이션, 에너지 위기 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의 '2023 경제정책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조사에는 OECD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 97%를 차지하는 33개국 소속 경제단체들이 참여했다.
OECD 회원국 경제단체 중 57.2%는 올해 경영환경 전망을 '좋음'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응답률 10%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나쁨'으로 전망한 비율은 지난해 30.6%에서 올해 6.2%로 감소해 전반적 경영환경을 지난해보다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글로벌 거시경제에서 우려되는 점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60.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자금조달 환경(12.5%), 에너지 가격 및 공급(7.7%), 노동력 부족(4.6%) 등의 순이었다. OECD 경제단체들은 세계 경제계의 하반기 대응 과제로 인플레이션, 공급망 교란, 에너지 가격, 노동력 부족을 짚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걱정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97.9%에 달했다. 에너지 가격과 노동력 부족에 대해 우려한다는 응답도 각각 91.6%, 94.5%로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공급망 교란의 영향에 대해 '걱정된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98.5%에서 올해 30.8%로 줄어 공급망 교란에 대한 우려는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관측됐다.
구조개혁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환경과 디지털을 언급했다. '녹색 전환'을 구조개혁 우선순위로 뽑은 응답률은 지난해 40.0%에서 올해 79.8%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디지털 전환과 인프라' 역시 70.3%의 응답을 얻으며 중요성을 입증했다.
국제협력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국제무역(78.1%), 지정학적 긴장감 완화(66.3%), 이민정책(57.6%) 등을 선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무역 및 지정학적 이슈가 여전히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경련은 해석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OECD 회원국 경제단체들이 지난해에 비해 긍정적 경제전망을 내놓은 것은 다행이지만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위험 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대전환의 의제를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키려면 국제공조와 협력을 공고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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