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차오르는 합천댐 방류 예상…경남도 "3년 전 하류 피해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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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댐이 집중호우에 대비한 방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상남도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도는 26일 한국수자원공사 합첨댐지사를 찾아 홍수기 합천댐 운영·관리 현황과 방류 계획을 들었다.
앞으로 몇 차례 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합천댐은 단계적 방류량 조절 등 하류에 부담을 주지 않는 탄력적 홍수 조절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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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집중호우 급격한 합천댐 방류로 110억 재산 피해 발생
합천댐이 집중호우에 대비한 방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상남도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도는 26일 한국수자원공사 합첨댐지사를 찾아 홍수기 합천댐 운영·관리 현황과 방류 계획을 들었다.
최근 잦은 장맛비로 합천댐 수위는 현재 169m를 기록하며 적정 기준안에서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저수율은 72.3%로, 예년 대비 45.1%나 증가했다. 앞으로 몇 차례 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합천댐은 단계적 방류량 조절 등 하류에 부담을 주지 않는 탄력적 홍수 조절을 시행할 계획이다.
3년 전인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 당시 합천댐의 급격한 방류로 하류 지역에 홍수경보가 발령되는 등 11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댐 운영 관리 권한을 지자체로 확대해 달라고 환경부에 계속 건의하고 있다.
경남도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집중호우에 따른 급격한 댐 방류로 인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댐 수위 조절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도는 댐 수문 방류 24시간 전 예고, 3시간 전 방류계획 통보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합천댐에 당부했다. 도는 지난달에도 남강댐을 찾아 적절한 수위 조절과 안정적인 댐 운영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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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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