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부산 시내버스 개편 노선 29일 자정부터 시행

박동필 기자 2023. 7. 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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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경남 김해~부산 시내버스 노선이 29일 자정을 기해 새롭게 개편된다.

김해시는 부산시의 변화한 노선 개편 작업에 따라 양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운행이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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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24·128-1·125·221번 폐선… 1004번은 감차
인구 증가지역인 명지신도시~삼계 구간 122번 신설
김해시 점진적 개편 이어 220번 증차로 개편 마무리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경남 김해~부산 시내버스 노선이 29일 자정을 기해 새롭게 개편된다.

김해~부산을 오가는 부산시 소속 시내버스가 26일 오전 지내동 버스정류장에 정차해 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부산시의 변화한 노선 개편 작업에 따라 양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운행이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시내버스 124번(구산동~서면, 10대), 128-1번(인제대~신라대, 26대), 125번(대동~구포시장, 3대), 221번(장유~하단, 2대)을 폐선하고 1004번(구산동~국제여객터미널 17대)은 일부 감차해 9대만 운행한다. 이와 함께 삼계와 명지신도시를 잇는 122번(5대)을 신설했다.

김해시는 폐지 또는 축소되는 부산 노선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911번(삼계~부원역~덕천교차로, 4대)과 912번(삼계~인제대~덕천교차로, 9대)을, 지난 22일부터 913번(불암역~안막~덕천교차로, 2대)을 운행한다. 부산 시내버스 폐선일인 29일에 맞춰 220번(풍유동~장유~하단 2대)을 2대 증차했다.

김해시는 이번 개편으로 부산 버스 49대가 줄어드는 데 비해 이를 대체하는 김해 버스는 17대에 불과해 개편 초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시내버스 1번(9대) 노선을 일부 조정해 경전철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기존 김해~부산 노선(8번, 8-1번)을 증차해 배차 간격을 좁히기로 했다.

또 이번 개편으로 김해~부산 장거리 노선이 단축돼 환승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양 시는 경전철과 도시철도를 포함한 광역 환승요금 전면 무료화를 큰 틀에서 합의하고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해시 박진용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노선 개편에서 부산 버스의 폐선 일자가 40일 정도 연기되면서 다소 혼선이 있었으나 지난달부터 신설 노선에 대해 점진적으로 운행에 들어가면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며 “부산버스가 폐선하는 이달 말부터는 버스 공급 대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만큼 시민 불편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김해시는 부산시로부터 부산 시내버스 노선 일부 폐선 계획을 통보받은 이후 버스 관련 조례·규정을 정비해 부산 버스를 대체할 신설 노선 운송사업자를 선정해 지난 6월부터 운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장유~명지신도시를 잇는 914번 노선을 신설해 운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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