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혼성 혼계영 대표팀, 세계선수권서 한국 신기록 수립

이서은 기자 2023. 7. 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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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혼성 혼계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혼계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은지, 허연경(이상 방산고),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 김영범(강원체고)이 출전한 한국 혼성 혼계영 대표팀은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혼계영 400m 예선 3조에서 3분47초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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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수영연맹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혼성 혼계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혼계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은지, 허연경(이상 방산고),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 김영범(강원체고)이 출전한 한국 혼성 혼계영 대표팀은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혼계영 400m 예선 3조에서 3분47초09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신기록이 새로 세워졌다. 종전 한국 기록은 2019년 11월 경영월드컵 6차 대회에서 이주호, 문재권, 안세현, 정소은이 합작했던 3분47초92의 기록이었다. 이은지가 배영, 최동열이 평영, 김영범이 접영, 허연경이 자유형 영자로 나선 이번 혼성대표팀은 종전 기록을 0.83초 단축했다.

한국은 같은 조 2위 뉴질랜드(3분49초26)를 2초17초 차이로 크게 따돌리는 등 선전했지만 전체 13위에 랭크돼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결선 진출 티켓을 얻지는 못했다.

혼성 혼계영은 남녀 혼성으로 구성된 4명의 영자가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의 4가지 종목을 각각 100m씩 연달아 펼쳐 겨루는 종목이다.

여자 배영 50m 예선에도 출전했던 이은지는 28초40의 기록으로 전체 19위에 올라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은지와 예선 16위 선수 안드레아 베리노(아르헨티나·28초24)의 격차는 0.16초다.

경기 후 이은지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개인전(배영100m)에서의 아쉬움이 조금 달래졌다. 단체전에서는 첫 한국기록이라 더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동열은 "제가 나이가 제일 많아 동생들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오히려 동생들이 더 든든하게 잘해준 덕분이다. 작년 부다페스트에서는 한국기록 경신하고도 실격당했는데, 이번에는 뜻대로 이루어져서 기쁘다"고 밝혔다.

김영범은 "개인적으로 첫 한국기록이라 기분 좋으면서도, 이어받을 때 조금 더 빨리 받아 뛰었으면 덜 아쉬웠을 것 같다. 오늘 경험을 통해 개인전(접영100m)도 더 잘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연경은 "앞선 영자들이 잘해줘서 1등으로 넘겨받은 순위를 끝까지 지켜야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개인 구간기록은 다소 아쉽지만, (동열)오빠랑 동생들이랑 같이 한국기록 수립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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