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함정 도입 특혜 의혹' 관련 업체 압수수색
나경렬 2023. 7. 26. 13:33
해양경찰청 함정 도입 과정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2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선박 엔진 제조 업체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 회사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해경은 서해 전력증강사업 차원에서 대형 함정을 도입하며 고의로 성능을 낮춰 발주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에 특혜를 준 것이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는 앞서 한 시민단체가 대형 함정의 평균 속력이 28노트인데도 해경이 24노트로 낮춰 발주했다며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나경렬 기자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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