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배터리업계와 스코프3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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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배터리업계와 함께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3) 산정 가이드라인을 만든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배터리업체 3곳,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과 오는 27일 '스코프3 배출량 산정 협의체'를 발족한다.
최근 배터리 업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스코프3 수준으로 공개하라는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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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원자재 생산·수송에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도 더해 스코프3 산정
환경부가 배터리업계와 함께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3) 산정 가이드라인을 만든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배터리업체 3곳,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과 오는 27일 ‘스코프3 배출량 산정 협의체’를 발족한다. 협의체는 각 회사의 산정 방법을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을 받아 배터리 산업을 위한 ‘공급망(스코프3) 온실가스 산정 표준 안내서(가이드라인)’을 연말까지 도출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스코프(Scope) 1~3으로 나뉜다. 스코프1은 기업이 소유했거나 통제하는 범위 내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을 말한다. 스코프2는 기업이 구매해 사용한 에너지원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포함한다. 스코프3은 여기에 더해 기업이 제품을 생산할 때 필요한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량까지 포함한다.
최근 배터리 업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스코프3 수준으로 공개하라는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지난달 유럽연합(EU) 의회를 통과한 배터리법에는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EU 배터리법 세부 이행방안은 2024~2028년 단계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배터리 산업의 탄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치사슬에 속하는 전구체, 바인더, 분리막 등 소재에 대한 국가 전과정 목록(LCI 데이터베이스)을 추가로 구축하기로 했다. 또 환경성적표지 작성 지침 내 배터리 탄소배출량 산정방법도 연내 마련하는 등 기업과 소통하며 EU 배터리법에 대응한 지원방안을 선제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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