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못 갔는데, 바이에른 뮌헨으로?’ 노이어 빈자리 노리는 스페인·EPL GK

2023. 7. 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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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다비르 라야(27·브렌트포드) 골키퍼가 바이에른 뮌헨 러브콜을 받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라야 영입 계획에 착수했다”면서 “브렌트포드는 라야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를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브렌트포드가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라야는 올여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골키퍼 중 하나다. 라야는 2019-20시즌부터 브렌트포드에서 활약한 스페인 골키퍼다. 브렌트포드가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 있던 시절에도 라야는 주전이었다. 잉글랜드 1부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후에도 팀의 주축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7경기에 출전하면서 46실점했다. 브렌트포드는 리그 최소실점 5위를 기록했다.

당초 라야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와의 작별을 준비하면서 라야에게 접근했다. 요리스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토트넘을 떠났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준비하는 단계다.

하지만 토트넘은 라야가 아닌 굴리에모 비카리오 골키퍼를 영입해 뒷문을 보강했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국적 1996년생 194㎝ 장신 골키퍼다. 이탈리아 대표팀 경력도 있다. 2022년 9월에 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이최근 열린 6월 A매치까지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으나, 아직 A매치 데뷔는 하지 못했다.

라야는 토트넘 이적 기회를 놓쳤으나,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기회를 맞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라야를 점찍었다.

때마침 넘버 2 자리도 비어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해 초 얀 좀머 골키퍼를 영입해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좀머는 반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이탈리아 인터 밀란 이적을 추진한다. 인터 밀란에서 맨유로 이적한 안드레 오나나 빈자리를 좀머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골키퍼 연쇄이동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현 시점에서 라야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 곧바로 주전 자리도 꿰찰 수 있다. 노이어는 부상 여파로 프리시즌 일본 투어에도 불참했다.

[라야 골키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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