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도사' 김하성 기술적 멀티히트+과감한 3루 도루 맹활약, 20도루까지 단 '-1' [SD 리뷰]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023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전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후 3시즌 만에 첫 멀티홈런 경기를 달성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김하성. 이날은 비록 장타는 없었지만 두 차례나 제대로 들어온 변화구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고, 여기에 도루까지 성공하며 아시아 내야수 첫 메이저리그 20(홈런)-20(도루) 달성에 한발 다가가게 됐다.
전날 경기에서 결장했던 최지만(32·피츠버그)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7회 초 최지만이 대타로 출전하며 코리안 빅리거 대결이 펼쳐졌지만, 최지만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날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 리치 힐(43)을 상대한 김하성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3구째 몸쪽 높은 커터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팀이 2-1 역전에 성공한 후 2회 말 2사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실투성 투심 패스트볼에 좌중간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이어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 때 2루까지 향한 김하성은 4번 매니 마차도 타석에서 타티스와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시즌 19번째 도루에 성공한 그는 추신수(SSG)와 배지환(피츠버그)에 이어 한국인 3번째 빅리그 20도루까지 한 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가 볼넷을 골라나가며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잰더 보가츠가 삼진, 루이스 캄푸사노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5-1 승리로 끝났다. 0-1로 뒤지던 샌디에이고는 2회 말 마차도의 솔로포와 산체스의 중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회 소토의 솔로 홈런, 8회 산체스의 2점 홈런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경기 중 묘한 장면도 나왔다. 8회 초 피츠버그 좌완 앙헬 페르도모는 마차도에게 시속 98.1마일의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잠시 신경전이 있었고, 마차도는 페르도모를 노려보며 1루로 향했다. 결국 심판진은 페르도모에게 퇴장을 선언했고, 이에 항의하던 데릭 셸튼 피츠버그 감독도 함께 내보냈다.
- 샌디에이고: 김하성(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지명타자)-게리 산체스(포수)-매튜 배튼(1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선발투수는 블레이크 스넬.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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