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피츠버그전 2안타로 팀 승리 기여...최지만은 대타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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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기록했다.
피츠버그가 득점권에서 9타수 1안타, 잔루 9개 기록했고 샌디에이고도 득점권 9타수 2안타 잔루 8개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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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팀도 이겼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2 됐다. 팀은 5-1로 이기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회 2사 2, 3루 기회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등 초반에는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지만, 5회말과 7회말 두 차례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출루하며 이를 만회했다.
두 차례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5회에는 만루 기회까지 연결시켰으나 후속 타자들이 바뀐 투수 예리 데 로스 산토스를 공략하지 못하며 잔루가 됐다.
7회에는 2루 도루를 감행했다. 상대 포수 엔디 로드리게스의 송구가 빗나갔으나 유격수 알리카 윌리엄스가 이를 잡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들어가는 김하성의 발뒤꿈치를 태그, 아웃됐다. 이틀 연속 로드리게스에게 아웃됐다.
그 아쉬움은 다음 타자 후안 소토가 달랬다. 바뀐 투수 앙헬 페르도모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리며 3-1로 달아났다.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가 사구를 등에 맞으며 잠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심판진은 합의 끝에 페르도모의 사구가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 그를 퇴장시켰다. 데릭 쉘튼 감독도 항의하다 함께 퇴장당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개리 산체스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5-1로 격차를 벌렸고 숨통을 텄다. 산체스가 때린 홈런 타구는 홈팀 불펜으로 날아갔고 9회초 등판을 준비하던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그대로 잡았다.
헤이더는 4점차 리드에서도 9회초 등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양 팀은 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접전을 벌였다. 피츠버그가 득점권에서 9타수 1안타, 잔루 9개 기록했고 샌디에이고도 득점권 9타수 2안타 잔루 8개 기록했다. 집중력에서 조금 더 앞선 샌디에이고가 웃었다.
여기에는 호수비도 한몫했다. 특히 7회초 소토는 2사 1, 2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2회 헨리 데이비스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없이 버텼다.
피츠버그 선발 리치 힐은 4 1/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기록하고 물러났다.
이틀 연속 선발 제외됐던 최지만은 7회초 리오버 페게로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우완 스티븐 윌슨을 상대했다. 풀카운트 접전까지 갔지만, 6구째 몸쪽 스위퍼에 배트가 헛나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바로 이어진 7회말 수비에서 알리카 윌리엄스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9회초 데뷔 타석에서 헤이더 상대로 11구 승부까지 간 끝에 볼넷을 얻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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